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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응산

천안 태조산 (주차장 → 정상)

by Let's look around 2024. 5. 27.

천안 태조산 등산 (주차장 → 정상 → 유왕골 → 구름다리 → 주차장)

 

금북정맥 중 하나인 태조산을 올라보기로 함.

산 높이도 적당하고 등산로 매우 잘되어 있어서, 새벽부터 밤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산으로 산짐승이라고 해봐야 까마귀?

태조산은 노잼 개울물이 흐르는 산이어서 계곡물에 세수조차 하기 힘들정도로

물이 없는 산으로 하절기 기준 정상 다녀오려면 500미리 2병은 있어야 할 것 같다.

 

들머리는 태조산 주차장인데 유료이고 주차비 승용차 기준 4천원이 있다.

하지만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4천원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주차장 옆에 충남 안전체험장이 있어서 예약 후 안전체험을 할 수 있지만,

태백 365세이프 타운에 비하면 시설이 많이 협소하다. 

그냥 일부 체험만 가능하다, 이런 정도로 이해하면 되고, 스케일 있게 체험하려면

태백 365세이프 타운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태조산 정상방향

팻말이 있다.

이정표는 위치별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태조산 정상인 태조봉은 정작 가지 못하게 되어있고, 오르막 끝에 정자가 있어

그곳에서 정상석과 함께 인증샷을 찍도록 되어있다.

오르막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능선이 시작되는 위치에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정상 x)

야자수 매트가 일부 잘 깔려있어서 걷기 매우 좋다.

중간중간 이정표와 함께 벤치가 있어서 거의 동네 뒷산으로 생각하면 된다.

산악구조대 구인광고도 있다. 관심있으신분 지원을,,

능선 조금 지나다 보면 오르막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계단이 잘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오르도록 되어있다.

나즈막한 산이어서 무리하지 않고 슬슬 오르면  의외로 정상에 금방 다다를 수 있다.

오르막이 끝나면 능선이 또 시작된다.

정상직전이 살짝 깔딱 오르막이 있는데 경사에 쫄지말고

슬슬 오르면 이렇게 정상석과 정자를 만날 수 있다.

태조산 정상뷰는 탁트인 전망이 아니라 천안시내 일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뒤는 태조봉에 막혀서 볼게 없다.

탁트인 전망은 대머리 바위에서 가능하다.

정상을 뒤로하고 유왕골로 향하기 시작했다.

중간쯤 가다보면 북면 방향으로 탁트인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벌목을 해서 더 확트인 전망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남긴것도 없이 확 밀어버리면

산사태 나지 않을까?

태조산 인근 약수터인 유왕골로 향하는 길

인근 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길에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다.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다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유왕골 약수터

개인들이 조성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물맛은 괜찮았다.

관리가 잘되고 있는 약수터여서 믿고 마실 수 있다.

물이 괜찮다는 안내문도 옆에 있고 바가지 서비스 가능.

유왕골에서 목을 축인 다음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와서 대머리 바위로 향했다.

대머리 바위에 태극기가 걸려있고 앞에 전망을 가리는 나무가 없어

탁트인 천안시내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대머리봉을 뒤로하고 능선따라 구름다리로 하산하여 다시 주차장으로 복귀함.

대머리봉에서 구름다리까지 능선길 1.5키로 정도 꾸준히 내려오는데

모래자갈길이어서 미끄럼 조심하면서 살살 내려오면 나름 조망도 있고,

시원한 바람도 불기 때문에 기분좋게 내려 올 수 있다.

 

태조산

무장애길과 산책성 등산로가 같이 있는 산.

남녀노소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동네 뒷산.

일부는 500계단 코스가 있어 단련도 가능한 산.

관리 잘된 주차장과 코스가 있어 매우 안전한 산.

유왕골 약수터가 있어 약수뜨러 다니기 적당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