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면서 고르지 못한 길, 따가운 햇살과 바람, 먼지를 만나게 된다.
고지대를 오르게 되면 저지대보다는 햇살의 양도 많아지고 강해서
손쉽게 피부가 그을린다.
요즘엔 썬크림을 바르기도 하지만 모자와 버프만 잘 활용해도 타는걸
막을 수 있다.
모자
아래 3가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착용하고 있다.
1. 벙거지
2. 캡모자
3. 챙큰 모자
벙거지 모자
위 이미지처럼 생겼으며 접도록 되어있는 모자도 있으니 형태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접어서 배낭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시 꺼내쓰면 된다.
주로 이용하는 곳은 머리 높이에 나무가 우거져 캡모자를 쓰면 쓸릴 것 같고
챙큰 모자는 걸리적 거리는 곳에서 주로 쓴다.
챙이 아래로 쳐져 있어서 애매하게 비추는 직사광선을 막아준다.
바람이 많이 불 경우 꺼내 쓰기도 하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턱끈이 있는 모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캡모자
위 이미지처럼 생겼으며 방수성능이 있는 모자이면 더 좋다.
산행 중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우비를 뒤집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우비를 머리까지 뒤집어 쓰면 앞이 잘 안보인다.
하지만 캡모자를 쓰면 전면 시선은 확실히 보장되기 때문에
우비머리가 앞으로 쳐지는 것을 막아준다.
산행하면서 일기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애매한 날씨일 경우
챙겨가는 편인데, 낮은산은 없어도 괜찮으나 큰산일 경우 준비없이
가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기 바란다.
챙큰 모자
날씨가 화창할 경우 주로 쓰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능선이나 정상에서는
모자가 잘 뒤집어지거나 날아가기 때문에 턱끈 필수인 모델로 사는 것
추천한다.
또한 머리크기 조절이 안되니 매장에서 꼭 써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구매하기 바란다.
부슬비 내릴 경우 훌륭한 우산이 되기도 하니 챙 사이즈는 적당한 것
사면 된다. 와이드 모델은 등산에 방해되니 추천하지 않는다.
요즘은 파생모델로 스커트가 달린 모자가 있던데 원하면 써도 좋지만
아무리 통기성 좋다고 해도 직접 쓰고 오르다보면 없는 것만 못하다.
땀배출에 좋지 않으니 개인의견으로는 모자에 스커트 달린건 비추.
버프
버프는 모자가 가려주지 못하는 얼굴 측면을 가리기 위한 용도이기도 하고,
칼바람에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이다.
코까지 가리고 다니는 분들 보통 보는데, 모자 스커트와 마찬가지로 호흡에
별로 좋지 않아 추천하지는 않는다.
물론 그을리는 것이 싫고 썬크림도 싫다면 버프가 대안이기는 하지만
아무리 통기성 좋다고 광고해도 없는 것만 못하다.
개인의견은 비추. 없이 다니는게 낫다.
망사형태보다는 아래처럼 스포츠 섬유로 된 모델 추천한다.
팔토시를 할 경우 어지간한 날씨에 반팔로 다녀도 전혀 춥지 않기 때문이다.
목수건
등산을 하다보면 땀이 안날 수 없다.
땀이 흐를 경우 팔뚝으로 훔치기도 하지만 목수건으로 닦는 것
강추한다.수건으로 닦으면 깔끔하게 땀을 닦을 수 있다.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목에 두르고 다니는데 여름, 겨울 공통으로 땀이 차지 않고
목을 통한 체온조절에 매우 좋다.
얼굴을 통해 흐르는 땀을 목에서 흡수해주고 목을 통해 올라오는 열기 배출을
적절히 조절해줘서 덥거나 춥지 않았다.
수건은 흡한속건 재질로 된 스포츠 타올 추천하며 냉감 강조하는 제품은
비추한다. 물에 적셨을 때 냉감이 강조되는 모델은 헬스장 용도여서
등산에 적합하지 않다. 등산에 적합한 제품은 땀을 닦았을 때 금방금방
건조되는 제품이 최고다. 마이크로파이버 재질로 된 제품을 준비하자.
이 사이트에서 알리 링크가 있는 것은 전부 본인이 구매해서 지금 사용하는 모델이다.
구매한 사유는 어느 것을 사야할지 모르는데 최소의 비용으로 등산용품을
준비하려다 보니 알리를 애용했을 뿐이다.
물론 구매과정에서 실패가 다수 있었지만 투자비용이 저렴했기 때문에
제품이 원하는 것이 아니어도 실망할 이유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비옷
1회용 비닐 우의말고 말려서 다시 쓸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해 다닐 것을 추천한다.
레인코트 수준은 좀 오버인것 같고, 비옷이긴한데 여러번 입을 수 있는 제품
본인은 아래 제품 1개 사서 이래저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몇번 썼는데 아직 망가지지 않고 비옷의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허접한듯 보여도 에버랜드에 파는 1.5만원짜리 다회용 비옷수준이 된다.
비옷은 비안오면 입을일 없지만 발수등산복만 믿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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